215 장

검은 굵은 기둥이 마치 금고봉처럼 드나들며, 하얀 엉덩이 사이로 깊숙이 파고들었다. 벽을 스치면서 '지지' 소리를 내며 마찰하자, 물방울이 '와르르' 흘러나왔다.

"아아... 음흐..."

허청은 입술을 깨물며 가녀린 신음을 흘리고, 엉덩이를 치켜들어 필사적으로 그 굵은 기둥의 충격에 맞춰 움직였다. 그녀의 몸이 앞으로 밀렸다가 솟구치길 반복하면서 풍만한 엉덩이에 살결 파도가 일었다. 가슴에 매달린 두 개의 하얀 비둘기가 날갯짓하듯 앞뒤로 흔들리며, 분홍빛 작은 꼭지가 이리저리 흔들렸다.

"허 선생님, 어때요? 이 굵은 기둥 기분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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